현재 대의 민주주의제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모든 이에게 보편적 1표의 권리를 부여함으로 인한 폐해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회에 얼마나 기여를 하는가에 관계없이 1표의 권리를 주다보니
모든 유권자들은 자신이 속한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논의는 뒤로한채
그저 자신의 이익에 충실한 선택만을 하게됩니다. 내가 속한 사회에 얼마나 퍼줄 것인가, 우리지역에 얼마나 퍼줄 것인가를 이야기하는 정치인이 표를 받는 것은 현재 시스템에서 당연한 수순이며
결국 포퓰리즘에 수렴하게 됩니다.
우리는 비트코인 채굴시스템에서 미래사회의 정치체제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컴퓨팅 파워를 제공한 만큼 보상을 받아가는 것처럼, 사회에 많은 비용을 제공한 사람에게 거버넌스를 더 주어야 합니다.
이미 사회에 큰 비용을 지불한 사람은 매몰비용이 생겼기 때문에 그 사회가 망하도록 하는 바보같은 결정은 하지 않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고대 그리스 로마도 군역을 마친 사람에게만 시민권을 부여하였습니다.
그러면 그들의 이익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결정되지 않을까요?
네. 그것 또한 합리적인 지적이십니다.
1인1표의 보편적 대의 민주제와
소득세나 병역에 따른 거버넌스의 차등지급의 사이에서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정치체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득세를 많이내면 투표권을 2개로 준다던지..
현재의 대의정치 시스템은 인구가 가장 많은 집단의 체리피킹을 막을 수 없음을
우리는 현재 체제의 붕괴 앞에서 직접 목도중이니까요.